아시아 첫 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에서 개막...평창, 다시 축제의 장으로

2024-01-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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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평창·정선·횡성서 쇼트트랙·컬링 등 열띤 경쟁

한국,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02명 선수 출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18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에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가 설치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18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에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가 설치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세 번째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겨울 스포츠를 겨룰 강원 2024는 19일 오후 8시에 강원도 두 곳에서 개막한다. 
개막식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 강릉 소녀 '우리'로 대변되는 청소년들이 우주 공간에서 꿈을 좇아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소우주를 완성한다는 메시지로, K팝과 춤이 어우러질 계획이다. 

강원 2024는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살려 미래의 올림피언들에게 정정당당한 무대를 제공하고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강원 2024에는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3∼18세 청소년 1803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2월 1일까지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우정 어린 경쟁을 펼친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설원과 빙판을 누빈다. 

빙상, 쇼트트랙, 컬링은 강릉에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썰매 종목은 평창에서 열리며 알파인 스키는 정선, 스노보드는 횡성에서 펼쳐진다. 

경기가 열리는 4개 지역과 평창올림픽기념관을 합쳐 5곳에 '겨울 놀이터'를 표방한 동계 스포츠와 문화 체험 공간 '플레이윈터'존이 마련된다. 

청소년올림픽은 참가자들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축제에 초점을 맞추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을 공식 집계하지는 않는다.

강원 2024는 강릉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빼고 모든 경기를 무료 개방한다. 관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사전 예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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