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공천 학살' 예상대로 시작...이준석 축하"

2024-01-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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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與 공천 룰 우려

"검핵관, 용핵관 살리고 영남 의원들 죽이는 공천"

사진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이 1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룰을 발표하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공천 학살이 시작됐다"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위원장에게 "축하드린다"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의원 감점' 공천 기준을 정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3선 이상이면 영남 출신이 다수"라며 "검핵관(검찰 핵심 관계자), 용핵관(용산 핵심 관계자)은 살리고 당 의원들은 죽이는 공천 학살이 예상대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개혁신당으로 우루루 몰려가면 개혁신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 기호는 3번(이 될 것)"이라며 "선거 국고보조금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7대 공천 기준'을 발표하며 하위 10% 현역의원 공천 배제 등 구체적인 공천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의원은 경선득표율에서 15% 감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제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이상 국회의원은 32명이다. 여기에는 동일 지역구로 출마하지 않은 의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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