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공개된 1분 10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의 한 도로 위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바닥에 누워있다.
차량 전조등을 켜고 천천히 접근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은 잠시 정차하더니 곧 오른쪽 앞바퀴로 시신을 그대로 밟고 넘어간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의 타이어 걸린 시신은 수 m를 끌려 가다가 뒷바퀴에 마저 깔렸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에 대한 AFP 통신 질의에 “영상에 나오는 작전 차량은 포화에 휩싸인 아군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했던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테러리스트의 시신 위로 달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 전체 상황이 담기지 않았다”며 진상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