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초량동 아스티 호텔에서 열린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및 전봉민, 안병길 의원 등과 부산 지역에서 창업한 청년 대표 등이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은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봐야하는 때"라며 청년 창업가들을 향해 "이 장을 필요한 것을 받아내는 장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며 "정책위의장 통해서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다양한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이들은 민관 협력을 통한 규제 혁파와 지원을 강조했다.
이준현 로코스코리아 대표는 "펀드레이징 시 회사의 수익성을 따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물류·유통 업계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음에도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펀드 구성 시 인재 채용과 일자리 창출 부분이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충분히 공감한다"며 지역 청년 창업 어려움 해소를 약속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틀의 공약은 '지역격차 해소'"라며 "좋은 의견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이 대표의 말에 대해서도 "저희는 공적인 펀드이기 때문에 충분히 반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에게 이 부분을 함께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당 최우선 순위 과제다"라며 "안 내려오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내려오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회기 내 이미 발의된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 다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