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중 기관투자자 매도 전환에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69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2.35%), POSCO홀딩스(-1.92%), LG화학(-1.57%)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60%) 상승한 884.64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5억원, 120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받쳤다. 반면 개인은 194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6.53%), HLB(1.88%), 리노공업(1.69%), 펄어비스(1.60%), 클래시스(1.49%)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LG머트리얼즈(-10.21%), 에코프로비엠(-3.65%), JYP Ent.(-1.15%) 등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장 직후 2600선 회복 시도에 나섰지만 장 중 기관의 순매수세 축소에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됐다"며 "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며 코스피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