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수출 국가와 품목 또한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늘어나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변화 됐다.
품목 별로는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32.4% 증가해 3535만 달러, 쌀은 68.7% 증가한 370만 달러,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 식품 중에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음료류는 5.6% 증가해 9474만 달러, 붉은대게살은 17.7% 증가한 2735만 달러, 주류는 31.0% 증가하여 2704만 달러, 김치는 1.6% 증가한 1074만 달러, 낙농품은 23.2% 증가해 3193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 신선 농산물의 경우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정부 지정(32개 소), 도 지정(33개 소) 수출 단지 및 예비 수출 단지(31개 소)라는 3단계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 인증(FDA, HALAL, KOSHER), 포장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간접 지원과 2023년 62회의 해외 판촉 활동을 펼쳤다.
향후, 도에서는 3500만 달러 정도를 수출하는 샤인머스캣(포도) 뿐만 아니라 소비 층이 다양해 수출 잠재력이 큰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특화품목으로 지정하고, 2030년 1000만 달러까지 수출 신장을 목표로 20개 소의 ‘딸기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는 등 전략 품목 개발에 집중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 식품은 안동소주, 음료, 김치 등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 해외 판촉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 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선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정책을 통해 경상북도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