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난해 농식품 수출 9억 달러 최초 달성

2024-01-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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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특화품목 육성 등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대비

올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 진입 목표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 9억 달러를 달성했다. 2013년 2억7222만 달러에서 2023년 9억3314만 달러(1조2200억원)로 11년 간 약 3.4배 늘어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출 국가와 품목 또한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늘어나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변화 됐다.
 
품목 별로는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32.4% 증가해 3535만 달러, 쌀은 68.7% 증가한 370만 달러,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 식품 중에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음료류는 5.6% 증가해 9474만 달러, 붉은대게살은 17.7% 증가한 2735만 달러, 주류는 31.0% 증가하여 2704만 달러, 김치는 1.6% 증가한 1074만 달러, 낙농품은 23.2% 증가해 3193만 달러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이같이 농식품 수출 성장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농식품 가공 산업 대전환 추진 등으로 생산-유통-판매 전반을 지원하는 농식품 수출 지원 정책이 크게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선 농산물의 경우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정부 지정(32개 소), 도 지정(33개 소) 수출 단지 및 예비 수출 단지(31개 소)라는 3단계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 인증(FDA, HALAL, KOSHER), 포장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간접 지원과 2023년 62회의 해외 판촉 활동을 펼쳤다.
 
향후, 도에서는 3500만 달러 정도를 수출하는 샤인머스캣(포도) 뿐만 아니라 소비 층이 다양해 수출 잠재력이 큰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특화품목으로 지정하고, 2030년 1000만 달러까지 수출 신장을 목표로 20개 소의 ‘딸기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는 등 전략 품목 개발에 집중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공 식품은 안동소주, 음료, 김치 등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 해외 판촉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 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선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정책을 통해 경상북도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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