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영암까지 초고속도로가 건설될까 관심거리다.
일단 사업은 시작된다. 정부가 주는 연구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라남도는 국회의원들과 정부 당국자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국가 차원의 검토 기반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용역을 추진했지만 정부예산이 반영돼 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전라남도가 계획한 초고속도로는 광주 남구와 나주 혁신도시 사이에 있는 ‘승촌 나들목(IC)’에서 대불산단을 거쳐 F1 경주장 입구인 ‘서호 IC’까지 47㎞고 예상 사업비는 2조6000억원이다.
초고속도로는 국내 고속도로 제한속도인 110km를 넘어 시속 120~150km 정도다.
전라남도는 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고 관광객이 늘어 전남 서남권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는 초고속도로 효과를 목포까지 연계하기 위해 영암과 목포를 잇는 대불산단대교(가칭) 건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올 상반기까지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차기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