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올해도 투자유치·기업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2024-01-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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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해 기업 유치…기업 맞춤형 지원도 총력

김제 제2특장차단지 조감도사진김제시
김제 제2특장차단지 조감도[사진=김제시]
전북 김제시는 올해 과감한 투자유치 전략 마련과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 강화지원 정책을 펼쳐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기틀을 다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략적‧적극적 투자활동으로 알파온 등 7개 기업, 83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처음 시행된 첨단투자지구 공모사업에서 지평산산업단지 내 HR E&I과 ㈜두산이 선정되기도 했다.

◇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우수기업 유치=김제시는 현재 조성 중인 백구 제2특장단지와 지평선 제2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의 지정을 추진해 다양한 세제혜택과 규제특례를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자유무역지역 내 표준공장이 오는 12월 준공됨에 따라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을 활용해 우수 첨단기업 유치 등 본격적인 투자 유치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지평선산업단지 가동률 제고를 위해 장기 미착공 부지에 대한 투자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대체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올해 국내 펫 푸드 시장 1위 기업인 ‘로얄캐닌코리아(유)’의 2000억원 등 총 8개사에서 3285원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다양한 수출정책, 공장의 스마트화=지난해 11월 기준 김제시 수출액은 2023년에 3억5465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

이는 그간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글로벌시장 진출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이 크게 한몫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편성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및 대외시장에서의 각종 위험에 대비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과 맞춰 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기업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첨단농업시험단지 100ha에 총 109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미래농업도시로서의 기반 구축을 위한 중요 첨단농업 인프라다.

시는 지난해 11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만큼, 올해에는 기본설계·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업의 고용난 해소=시는 지난 2022년 9월 지역사회의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적으로 우수한 외국인의 질서 있는 유치 및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이후 도내 최다쿼터인 160명을 확보, 우수 외국인 인재의 취업을 통해 기업의 고용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에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공모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인구감소 대응 및 기업 고용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중단됐던 청년교통비 지원사업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올해 재개키로 했다.

◇ 세계 특장 산업 시장 선도=시는 올해는 ’특장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특장차 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김제만의 차별화된 특장차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김제시 백구면 제1특장차단지와 연접한 제2특장차단지(523억원) 공사를 본격 시작하는 동시에,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특장차 종합지원센터(84억원), 검사지원센터(72억원), 특장차 연구동(30억원) 등 각종 지원시설은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장차 안전 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 구축, 특장차 제작사 인증 교육 등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 및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는 한편, 오는 5월 제2회 미래 특장차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지난 1993년에 조성된 월촌 농공단지 내에 휴업 중인 공장을 청년 벤처 사업가들을 위한 임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월촌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해 8월 착공해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2024년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총 8개동 중 7개동은 공장동으로 활용되고, 1개동(408㎡)이 관리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근로자 편의 증진·정주 여건 개선=시는 순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백구 혁신지원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8월 개관한 지평선 지평선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는 기업과 근로자의 휴게 및 소통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지평선산업단지 내 위치한 체육공원 리모델링(10억원), 서흥 및 봉황농공단지 주차장 추가 조성, 만경농공단지 관리사무소 리모델링 등으로 근로자의 편익 제고와 안전 향상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정성주 시장은 “2갑진년 새해에는 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에 힘써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촉진시켜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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