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임직원 약 1000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임직원) 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출한 결과는 향후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반영한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 사내 공지를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크루를 직접 만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루톡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주도권(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지배구조(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기업 문화 등 복합적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 13일 차기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됐다. 올해부터는 김 창업자와 공동으로 그룹 컨트롤 타워 격인 CA 협의체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