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준비 중인 개혁신당(가칭) 온라인 당원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신당 온라인 당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1만1000명을 넘었다. 창당 조건은 5개 이상의 시·도당에서 1000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한 뒤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당원 가입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 합류, 인재영입,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은 숙제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선출직 공직자 자격시험(PPAT)을 시행했던 만큼 '공정'과 '능력'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온라인 당원 가입을 시작했는데 5400명 정도 가입을 했다. 당원 가입 속도가 빨라서 오늘이나 내일 중 중앙당 설립 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역의원들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사람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각자 가장 최고로 예우하는 형태로 본인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양새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