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 대표들과 함께 보신각 제야의 종을 타종했다. 오 시장은 제야의 종 타종식에 앞서 사전 안전점검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31일 오 시장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해 2024년 1월 1일을 시작했다. 타종식에는 시민대표 12명이 참석해 오 시장과 함께 보신각종을 타종했다.
이날 서울시는 타종식에 앞서 보신각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새해 맞이 축제를 열었다.행사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등이 참석해 'K-댄스'와 'K-팝'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광화문 광장에서는 '자정의 태양'을 비롯한 미디어파사드쇼가 펼쳐졌고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는 불꽃 축제가 펼쳐졌다.
행사에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서울 보신각 주변을 둘러보며 제야의 종 타종행사 대비 사전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날 사전 안전점검에는 오 시장을 포함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광호 서울시 경찰청장,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이 함께 참석했다.
시는 올해 보신각 타종행사와 광화문 행사 등으로 1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안전점검은 대규모 인파 운집으로 인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안전점검은 최경주 시 문화본부장의 안전대책 현황보고로 시작해서 도보점검으로 마무리 됐다.
현황보고를 마친 후, 한 총리와 오 시장을 비롯한 안전점검 참석자들은 직접 도보점검을 하며 인파밀집 대비 안전요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도보점검 구간은 보신각에서 출발해 퍼레이드 길을 통해 가장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종대로 사거리 K-POP 공연장까지 약 20여분간 진행다.
한 총리는 의료부스, 소방설비, 비상차량로 등 행사 전반의 안전관리에 대해서 점검했고, 행사 종료 후 대중교통 혼잡도 관리를 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며 "오 시장이 잘 주관해서 즐거운 공연과 행사가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오 시장은 "질서 있게 진행해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