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0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청소년 약물중독을 예방하고 상담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21일 서천문화원 강당에서 ‘건강한 학교를 위한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대책과 상담 개입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은실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청소년 약물중독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과 지역 협력체 구성 및 연계사업 예산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특화된 기관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위클래스(Wee class)와 거점 위센터(wee center), 중독재활치료센터가 주축이 되어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각 학령별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 ▲증상에 따른 마약류중독재활센터의 대응 프로그램 ▲학교에서의 약물중독 예방 교육 및 지원 방향 ▲청소년 약물중독 상담 활성화와 상담 개입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익현 의원은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동향을 살펴보면 초범이 증가하고 연령은 낮아지고 있다”며 “예방교육의 강화와 적극적인 치료‧상담을 위해 전문기관 간의 협력 체계가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