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물동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4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급등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라며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로 인해 구조적인 택배 물동량 증가하고 고마진 소형 택배의 증가, 풀필먼트 및 택배 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추가 단가 인상 여력과 락인 효과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3조452억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13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4분기에 통상적으로 반영되는 성과급 등의 비용 증가를 감안해도 전 사업부에서 이익 레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직구 물량 증가로 알리익스프레스 물량 증가가 가파른 가운데 4분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0.2% 감소에 그치면서 감소폭 축소가 전망된다"라며 "내년부터는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며 주가 디레이팅(주가 수익 비율이 낮아지는 현상) 요인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