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서 양 총장은 프랑스 2개 대학, 모로코 3개, 스페인 2개 대학 등과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학생교류, 국제센터 설치 등 실질적인 교류를 약속하고 협약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프랑스 방문에서 페삭시 교육부시장을 만나 전주시와 페삭시 간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기로 한 양 총장은 모로코 주요 정부 기관과도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의 물꼬를 트고, 전북의 지방정부와 교류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 총장은 정기용 주(駐) 모로코한국대사를 만나 모로코 유학생 유치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이슬람 문화권 유학생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사 할랄 음식 도입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밖에 모로코 보건복지부 자문위원 및 모로코 상공회의소 이사를 역임한 Grine Abdelmale를 만나 진안 홍삼을 홍보하고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전북대가 전북 14개 시·군 지자체와 상생 프로젝트 계획의 일환으로 지자체의 특산품을 수출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해외 출장을 통해 해외대학뿐 아니라 고등교육부, 지방정부, 대사관 등 주요 국가기관과도 협력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전북의 범 지역적 협력과 연대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북대 뿐 아니라 14개 시·군 지역 모두 해외 주요 대학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학생 5000명 유치와 지역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기념 식수
전북대는 18일 오전 11시 30분 대학 본부 앞에서 양오봉 총장과 보직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은 나무는 한 줄기에서 같은 크기의 여러 가지가 뻗어 나오는 소나무인 ‘반송(盤松)’이다.
전북대는 이 나무처럼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도약하고, 학생 중심 대학과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은 그 시작부터 가슴이 벅차오르는 일”이라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세계적인 글로컬 대학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