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송정지역은 해군 제1함대와 KTX동해역, 동해항, LS전선(주), DB메탈(주) 등의 산업 인프라와 해양 물류 기관·업체가 갖춰져 있으며, 송정양조장, 막걸리축제 등의 특화된 자원으로 인구 흡인요인 가능성이 있음에도 송정동 상권으로의 유입 요인이 부족하여 쇠퇴를 거듭하며 침체를 겪고 있는 곳이다.
18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주민과 합심하여 추진한 송정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될 이번 사업을 크게 환영하고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송정동 848-196번지 일원 163,619㎡의 면적에 국비 134억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284억원이 투입되며, △환동해 특화상권조성 △폭우·폭염 대응 정주환경 개선 △환동해 문화 로컬 정착 지원 등 3개의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재생 유형사업이 추진된다.
‘환동해의 문화를 잇는 상권재생 프로젝트, 커넥트 송정’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여행자 라운지, 공영주차장, 광장 등 환동해커넥트 플랫폼 구축, 송정이나비센터와 송정동행정복지센터가 융합된 복합건물 신축을 비롯해 항구 및 선술문화 등 환동해 문화거리를 조성 한다.
이어 집수리 지원,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 등 폭우·폭염 대비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로 센터운영, 주민역량강화사업, 해군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공모 도전에 앞서, 송정지구 공모 관련 컨설팅을 진행,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사업계획 수립, 해군제1함대와의 상생협약 체결로 양 기관 간 협업사업 개발, 응원 동영상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하는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종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심규언 시장은 “과거 송정동은 드넓은 송정해수욕장과 비행장 등 영동남부권 최고의 관광지 및 중심지였으나, 굴입식 항만개발과 산업단지 개발의 배후마을로 주민의 피해가 가중되면서 지역개발에서 소외되어 도심의 쇠퇴가 가속화 되었다”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과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덕분에 선정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만큼,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활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