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세타 태국 총리, 최저임금 인상안 재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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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가임금위원회가 하루 최저임금을 지역에 따라 330~370바트로 2~16바트(약 8~66엔) 인상한 안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9일 “(인상폭이) 너무 작다”고 불만을 나타내며, 인상안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세타 총리는 “정부는 전기요금과 연료비 인하 등 기업의 각종 비용이 절감되는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 일부를 근로자들에게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리는 전체적인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현재의 328바트에서 330바트로 2바트 인상에 그친 세 지역(빠따니, 얄라, 나라티왓)에서는 “(인상분으로) 계란 1개도 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임금위원회의 인상폭 재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합당한 금액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명령하지는 않겠지만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안은 각의가 승인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기업의 생산거점 해외이전으로 이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300바트가 한꺼번에 400바트로 상승된다고 해도, 각종 자금지원책이 있어 갑자기 이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타 총리가 소속된 여당 프아타이당의 공약인 하루 400바트의 현실화에 대해서는 “대도시는 몰라도 소규모 지역에서는 현실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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