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등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루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이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15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0단독(현선혜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 A씨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이선균을 공갈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내 고소를 당했다. 현재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 이씨는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다만 A씨는 자신도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인물 B씨에게 협박을 당해 이선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B씨의 신원은 약 2개월간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