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가 명품 가방을 선물받았다고 고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윤 대통령 부부가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27일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13일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 명품 가방을 선물받았다"는 의혹을 제공했다. 최 목사가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선물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서울의소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6월 김 여사가 자신과 면담하던 중 통화를 하면서 '금융위원 임명' 등을 언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