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미국 버지니아주 제이슨 박 보훈·병무 부장관이 신임 이희완 보훈부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최근 보내왔다고 14일 밝혔다.
박 부장관과 이 차관은 지난 4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 시 ‘한국군 부상장병 초청 동맹만찬’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이어 “이 차관의 지도력은 보훈 지원에 대한 역량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보훈부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박 부장관은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를 대신해 이 차관의 훌륭한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참전 용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차관의 앞날에 성공과 혁신, 긍적적인 변화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박 부장관은 2012년 미 육군 보병 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후 순찰 근무를 하던 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이 터지면서 두 다리와 손가락 2개를 잃었다.
이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의 영웅’으로 불리면서 미국 전역의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초청 강연을 하는 등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한 영킨 주지사가 2022년 1월 부장관으로 전격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