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이 오는 16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은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20.9㎞ 구간을 노선신설과 함께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944억원이다.
연장 운행과 함께 운행 속도도 빨라져 동두천~연천 구간은 기존 30분에서 20분으로 10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 용산까지는 1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는 평일 42회, 휴일 38회 운행한다.
개통을 하루 앞둔 오는 15일에는 연천역 광장에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 김성원 의원, 동두천시장, 연천군수 등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개통식에서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 개통으로 지역주민 교통편의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은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만큼 경기북부지역의 간선도로망 확충과 국가산업단지 건설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