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네덜란드, 원전‧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협력 잠재력 커"

2023-12-14 02:40
  • 글자크기 설정

네덜란드 국왕과 비즈니스 포럼 참석...양국 기업 및 기관 19건 MOU·계약 체결

ASML 클린룸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벨트호벤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방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클린룸을 방문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3  공동취재  
    zjinynacokr2023-12-13 051150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방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클린룸을 방문,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이날 오후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해 온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미래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네덜란드는 한국이 최초의 유럽지역 무역관과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한 국가"라면서 반도체, 자동차, 청정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온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전날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 ASML 방문을 언급하고 "양국 기업들이 한국에 공동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고, 대학원생들이 최첨단 기술을 함께 배우며, 정부 간에는 반도체 대화채널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이 정부-기업-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양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말튼 디얼크바거 NXP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 및 기관들은 △첨단산업 △무탄소에너지 △물류 △농업 등 분야에서 총 19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솔은 네덜란드의 광원 개발 기업 ISTEQ B.V.와 차세대 EUV 광원 공동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EZK)와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기술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롯데정밀화학은 OCI-Global(화학제품 제조기업)과 청정암모니아 공급 및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관련 업무 협력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SAM XL(스마트 제조업 센터)과는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로봇제작 및 구상 협력, Amsterdam Airport Cobot Lift Aps(제조공정 자동화 기업)와는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에 협동로봇 수화물 핸들링 시스템 공급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