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2일 일본 나고야시와의 우호교류와 관련,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인 성남시와 중부일본 경제중심지인 나고야시가 산업·경제 교류는 물론,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한다면 한·일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을 방문한 중부일본 방한단에게 이 같은 입장을 건넸다.
신 시장은 중부일본 경제중심지인 나고야市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등과 만나 성남시-나고야시 간 우호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나고야시의 한·일의원연맹 시의원들은 “일본의 많은 도시가 한국 도시들과 활발히 교류 중인 데 반면, 일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부 일본 중심지인 나고야시는 아직 한국에 교류 도시가 없어 사명감을 가지고 시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최첨단 산업 공장이 밀집된 나고야시와 판교테크노밸리를 보유한 성남시가 교류한다면 동아시아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만남은 2022년 나고야시 부시장이 성남시에 소재한 창성중학교와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방문한 이후 나고야시 정부에서 성남시와의 교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총 영사관을 거쳐 시 방문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뤄졌다.
방한단은 나고야시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4명을 포함, 아이치현 경제산업국장, 나고야시 관광문화교류국 주간 등 정··재계, 언론계 인사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방한단은 성남아트센터를 찾아 오페라하우스, 앙상블시어터 등 공연장을 둘러보고 성남시립국악단에서 준비한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신 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나고야시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