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연간 블랙매스 2000t 생산"

2023-12-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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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에코플랜트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 난징법인과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지사이클이 협력해 총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8000㎡ 규모로, 연간 2000t의 블랙매스 생산이 가능하다. 인근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전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2024년 말 2단계 전처리 공장 준공 시 연간 총 4000t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 전처리 공장을 통해 수거된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리콜 배터리 물량 등을 물리적으로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수 있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방전한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옌청 배터리 재활용 센터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적인 친환경 솔루션과 지사이클의 독보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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