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운영사 지바이크가 119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이번 시리즈C 투자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인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해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했다.
더불어 △PM 제조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PM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아시아 PM 업계 매출 1위 △누적 1억 라이드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진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PM 업계 최초로 세계 PM 공유 서비스의 시초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바이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수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국산 전동 킥보드인 ‘K2’ 수출에 나선다.
이후 글로벌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통합한 글로벌 PM 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로 해외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끌며 매년 2~3배씩 급속 성장해 IPO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