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미래 활력 찾기 위한 경제교류·협력 강화에 주력

2023-12-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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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방정부 연대를 위한 교류...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 다져

기후위기 대응...지방정부 교류협력 강화로 세계 지방정부가 연대해야

경기도, 미래를 위해 전 세계를 만나다…올해를 빛낸 글로벌 행보

도지사가 만난 전 세계 주요 인사 만 올해 17개국 80여명 달해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경기도 미래 활력을 찾기 위해 주요 국가와 경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여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혁신동맹’을 내세우며 전 세계 주요 인사를 만나고 있다.

미래를 함께할 수 있다면 세계 어디든지 달려갔고, 경기도청을 찾는 각국 주요 인사와 기업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김동연 지사가 만난 외국 인사는 올해 17개국 80여 명에 이른다. 올 한 해 경기도의 글로벌 외교 분야 행보를 되돌아봤다.
◆ 트뤼도 캐나다 총리, 허리펑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 미국 미시간·플로리다 주지사 등 외국 주요 인사와 만나 경제교류 혁신동맹 등 추진
김동연 지사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가장 많이 만난 국가 인사는 미국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한 이후 올해 4월 수원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야구외교’를 통해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또 같은 달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해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이차전지 등 전략사업에 대한 혁신동맹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는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 혁신동맹 확대를 논의했다.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바이오·태양광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을 제안했다. 이후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7월 14일),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9월 22일),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10월 29일)을 잇따라 만나 미래 성장산업과 첨단기술 분야, 경기도 청년들의 국제교류를 위한 청년사다리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4월 투자 유치와 교류를 위해 찾은 일본에서는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를 만나 경기 청년사다리 프로그램, 헬스케어, 스포츠·문화예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도·현 간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7월 인도와 태국을 방문해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태국 쭈린 락사나위싯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과 찻찻 싯티판 방콕 시장을 만나 경제협력을 강화했다. 11월에는 중국을 방문해 중국 경제정책 핵심인 허리펑 경제담당 부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 응우옌득하이 베트남 국회 부의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 페루 친체로시 시장 등을 비롯해 일제 인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데이비드 응아 코 밍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 장관, 안제이 야로흐 폴란드 주의회 의장, 페레 아라고네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 등과 만나 스타트업, 스마트 모빌리티 등 경제 전반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국제협력으로 기후위기 돌파한다
‘기후도지사’를 자처한 김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며 세계 지방정부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2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와 탄소중립 관련 경제 교류를 논의한 뒤 11월에는 호주를 방문해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 위원들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호주 인마크 글로벌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 등 총 5조3000억원 규모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7월 태국 방문 시에는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 데첸 쉐링 UNEP 아태사무소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 시 지방정부 역할 등 환경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10월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김 지사 초청으로 경기도를 방문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도내 대·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책임자들도 동석해 ESG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 글로벌 지방정부 연대를 위한 교류
경기도는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해 세계 곳곳 지방정부와 접촉하며 연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 지사는 7월 태국에서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이자 한국·태국 상호 방문의 해(2023~2024년)를 맞아 피팟 라차킷프라칸 관광체육부 장관과 관광 상호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2023 경기관광설명회 in 방콕’을 열고 경기도 외래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0월에는 한·중 광역지방정부 차원에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첫 번째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랴오닝성을 방문해 하오펑 당서기, 리러청 성장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체결하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후 한국 최초로 랴오닝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협력교류회를 공동 개최하고 양 지역 대표박물관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등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김 지사가 랴오닝성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20여 일 뒤 랴오닝성 기업 28개로 구성된 경제무역교류단이 경기도를 찾아 경기도·랴오닝성 경제무역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4월 일본 방문 시 재일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 대표단을 만나 한·일 간 정치 관계를 떠나 문화·인적·민간 교류를 확대하자고 강조했던 김 지사는 11월 이들을 다시 경기도에 초청해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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