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리망의'가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
10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설문 대상자 중 약 30.1%(395명)가 견리망의를 선택했다.
'교수신문은' 나라 전체가 각자도생의 입장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만을 입안하고, 자기 편의 이익만을 추구해 사회가 어지럽혀진 것이 견리망의에 알맞다고 평했다.
2~3위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적이 강했다. 현 정부가 문제가 생기면 전 정부 탓을 하면서 자기 사람 챙기기에 급급한 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한편 4위로 공개된 '도탄지고(흙탕이나 숯불 속에 떨어졌을 때 느끼는 괴로움)'는 11.4%(155표)가 국민의 힘겨운 생활고를 나타냈고, 5위인 '제설분분(여러 의견이 뒤섞여 혼란스럽다)'은 8.1%(106표)가 정치 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한 언론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