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올라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탄핵 국면에서 이 대표의 사법 절차가 지연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부는 법에 명시된 '6-3-3'선거법 규정에 따라 2심은 3개월 이내, 3심 또한 3개월 이내에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공직선거법 혐의 사건 1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등 다수 재판이 진행 중인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는 물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긴급한 민생 경제, 의료 대란 등 중요한 민생 현안들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국가 미래와 성장 동력을 살리는 대책 수립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도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 남발을 멈추고, 국정 운영에 협력해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해 온 대한민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을 시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