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5일 국장급 협의를 열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인사차 방한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강제 징용 판결금에 대한 '제3자 변제' 공탁 관련 소송 등 과거사 현안이 같이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두 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 당국 간 소통을 계속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는 지난 4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자 서울에서 열린 이후 약 8개월 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