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은 미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인용해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필리핀 부투안 동남동쪽 141km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8.45도, 동경 126.7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6km다.
필리핀 부투안 동남동쪽 해역은 2일 발생한 강진의 진원지다. 이날도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1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다. 한때 대규모 쓰나미(지진해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며 인근 지역 수만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