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장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신규 이사장 선임건을 승인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당시 장학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던 장 이사장을 신규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사회 8인 전원 동의로 의결했다. 장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롯데장학재단 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이번 이사장 선임으로 장 이사장은 롯데 계열 재단 3곳 중 2곳을 이끌게 됐다. 또 다른 재단인 롯데복지재단은 이승훈 이사장이 맡고 있다.
올해 8월에는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장 이사장의 모친인 신영자 전 이사장이었다.
업계에서는 롯데재단이 복지재단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장 이사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이사장이 전면에 나선 이후로 롯데재단은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신 명예회장 서거 3주년 추석맞이 추모 행사와 이주노동자 롯데월드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달 24일에는 임직원 100여 명과 ‘LOTTE 김장나눔 대잔치’를 열기도 했다.
한편 신 명예회장이 1983년 설립한 롯데장학재단은 집안이 어려운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술 진흥·복지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의 발전과 복지 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