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U+)는 온라인 아동 교육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모바일에서 도서 선정부터 독후 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 활동을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고 3일 밝혔다. 3년 내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목적에 적합한 6만여편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중 독서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로 선보인 후 1년간 독서 콘텐츠 이용 고객이 전체 고객의 83%였다. 누적 시청 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시청 시간은 19만여시간을 기록했다.
현재 아이들나라는 베스트·스테디셀러, 키즈스콜레, 그레이트북스 등 브랜드 전집과 해외 도서 등 인기 어린이 도서 4000여권을 제공한다. LGU+ 측은 5년간 하루 두 권씩 꾸준히 독서할 경우 3650권임을 감안, 제공 도서를 1만권으로 늘리면 아이들의 도서 선택권이 크게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도서관 기능은 △노래·율동, 동식물, 숫자, 기계, 운동 등 성향별 △만 3세 이하부터 8세 이상까지 연령별 △동물, 자연, 배우기 등 관심사별로 전문가가 책을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기대다.
독서모드는 기존 △그림과 영상 콘텐츠 방식의 'VOD북'과 △상호작용 콘텐츠 방식의 '터치북'에서 나아가 △전자책 방식의 '리딩북' △오디오 재생으로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을 추가 선보였다. 아이들사전 기능에는 오픈AI(인공지능)사의 '챗GPT' 기술이 적용됐다.
아이들나라는 내년 1분기 아이·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한다. 서비스 사용 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구독자 대상 행사도 마련했다. 이달 13일까지 아이들나라 앱에서 '우리집 북테리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1명), 빈백(5명)과 겨울 담요(100명) 등을 증정한다. 이외 소셜미디어에 촬영 게시물 업로드 등 행사도 준비됐다.
김대호 LGU+ 아이들나라 사업단장(CO)은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여명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키즈 서비스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