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 ‘멀티 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앤드 미디어커머스 컴퍼니’라는 신규 비전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TV 채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좋은 상품을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롯데홈쇼핑이 최근에 9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과 협업해 가정간편식(HMR)을 출시한 것도 경영 혁신 일환이다. 쯔양과 셰프들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했으며 수십 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쯔양의 갈비 함박스테이크’가 탄생했다. 지난 21일 쯔양이 유튜브 채널에서 함박스테이크 HMR 먹방 영상을 선보인 결과, 일주일 만에 조회수 80만회를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1일 오후 6시 30분에 쯔양이 TV홈쇼핑 생방송 최초로 출연해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향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단독 기획 상품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멀티 채널 커머스 회사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채널간 경계를 허물고 유통업의 본질인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상품 기획, 구성, 방송 콘셉트까지 함께 협업하며 준비한 만큼 고객들에게 방송을 보는 재미를 높이고 좋은 상품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