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에게 사과"...李 "전달 받은 것 없다"

2023-11-27 19:04
  • 글자크기 설정

인요한 "이준석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 전해"

이준석 "사과한다는 말 못 전해 들어...언론 보도 통해 접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막상 사과 대상인 이 전 대표는 "전달 받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과의 뜻을 전달 받았다는 말은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정작 나는 전달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과를 하려면 입장문이 아닌 직접 전달하는 게 옳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반발했고, 정치권에서도 인 위원장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개의 댓글
0 / 300
  • 사과하는 법을 못 배워서

    공감/비공감
    공감:4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