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공연인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를 내달 16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서로 부대끼며 슬픔과 기쁨, 용기와 믿음을 나누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의미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를 읊으면 음악이 따라오고 음악이 흐르면 노래가 되는 무대로 선 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정춘 시인의 ‘11월처럼’, 허형만 시인의 ‘구두’, 한상호 시인의 ‘뒷짐’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 속에 담긴 삶의 철학과 지혜를 노래한다.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자신과 그를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9집 ‘자화상’까지 9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정재열과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 연주가인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츠(The Solists)'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희로애락이 담긴 장사익의 목소리는 한 해를 열심히 살아낸 뭇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라며 “김해서부문화센터도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에는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