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은 롯데마트가 지난 9월 대형마트 최초로 오픈한 한국문화상품관이다.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이 아닌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보물 매장은 마트가 아닌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동선을 적용했다. 제품 역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했다. 민화 마우스패드, 자갯빛 무선 충전기 등이 대표적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난 5월에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2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대통령상을 받은 ‘쌀꽃 생막걸리 키트’는 물만 부어 36시간 동안 기다리면 생유산균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금상을 받은 ‘한국형 캔들워머 호롱각’은 서양의 캔들 문화를 한옥과 접목해 한국의 멋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이수지 롯데마트·슈퍼 리빙테넌트 상품기획자(MD)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롯데마트 내에서 가장 높은 점포라는 특성을 반영해 어떻게 하면 외국인 고객들이 좀 더 오래 매장에 머물 수 있게 할지 생각했다”며 “이에 보물 매장을 오픈하고 이번 달부터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매력 있는 한국 기념품을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