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자리 37.9만개↑ '5분기 연속 둔화'…3개중 2개 '노인일자리'

2023-11-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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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경기도 여성취업박람회 경기여성 잡 페스타 2023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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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경기도 여성취업박람회 '경기여성 잡 페스타 2023'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5분기 연속 둔화했다.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로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1년 전보다 37만9000개 증가했다.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둔화다.
연령별 일자리는 60대 이상이 29만개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늘어난 일자리 3개 중 2개는 노인 일자리였다는 의미다.

50대 일자리는 9만7000개 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5만6000개, 3000개 증가했다.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6만8000개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8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직접 일자리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는 60대 이상(7만6000개)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기타 운송장비(1만1000개), 자동차(8000개), 금속가공(7000개) 등에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섬유제품(-5000개)과 고무·플라스틱(-4000개), 가구(-2000개)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분류별로는 자동차 신품 부품(7000개), 통신·방송장비(7000개), 일차전지·축전지(7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전자부품(-1만개), 플라스틱제품(-3000개), 낙농제품·빙과류(-2000개) 등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종사한 지속 일자리는 1443만6000개(70.1%)였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56만3000개(17.3%),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58만6000개(12.6%)로 집계됐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20만6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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