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이하 복환위)는 제348회 정례회 기간 중인 23일 충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충남도립요양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돌봄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복환위 위원들은 소관부서와 관계자로부터 예산 등 제반 사항과 운영 실태, 운영 애로사항 등을 상세히 보고 받았다. 이후 기관 곳곳을 꼼꼼히 점검하며 기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권리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통합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은 2023년 5월 사회복지법인 보령학사에서 7회차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 12월 말까지 위탁 계약이 체결돼 있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항상 도내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는 시설”이라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 등을 고려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 해주고, 복지관 기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장애라는 차별과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의회에서도 지원 방안 모색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후 충남도립요양원을 방문해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노인 학대 사건에 대한 점검 및 조치 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립요양원은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 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 도립요양원은 2019년 1월 사회복지법인 수덕에서 5회차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고, 올해 12월 말까지 위탁 계약이 체결돼 있다.
김 위원장은 “도민에게 도립요양원은 요양이 필요한 노인분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라 여겨져 왔기에 학대 발생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도에서는 사건의 전말을 면밀히 파악해 조속한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도의회에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노인학대 예방 대책 마련과 요양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