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제290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파행

2023-1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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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제2차 본회의 군정보고청취 및 질의·답변 초유의 정회사건

무안군의회 제290회 제2차 본회의 초유의 정회사건으로본회의장을  의원들이 빠져나간 상태사진김옥현 기자
무안군의회 제290회 제2차 본회의가 초유의 정회사건으로 본회의장을 의원들이 빠져나간 상태. [사진=김옥현 기자]

지난 11월 20일 오전 10시에 개회된 제290회 무안군의회 본회의가 22일 오후 2시 25분쯤 업무보고 중 정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됐다.
 

지역경제과(과장 이혜향)의 업무보고 시간에 김봉성 무안군의회 운영기획위원장의 정회요청으로 김경현 의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행정사무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행정사무감사와 정례회 때, 의원의 자료요구에 행정부가 응하지 않으면서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관광과(과장 조영희)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삭감조서를 쓰기 최소한 하루 전에 보내야하나, 당일 오전에 제출해 "예산을 깎을 테면 깎아 봐"란 식으로 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조영희 관광과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겠다"며 죄송함을 거듭 표했다. 주민생활과(과장 김기영)는 의원의 정당한 요구에 주무관이 팀장에게 전했으나, 팀장 선에서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김 의원은 "본 회의 기간에 집중하지 않을 거면 관람석에 참석하지 마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군수만 9만 군민이 뽑은 것이 아니고, 우리 의원들 또한 군민이 뽑은 것"이라며 행정부의 의회 경시 태도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의원들은 다수로 "집행부의 책임 있는 관계자의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가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번 초유의 정회 사건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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