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장중머우)은 미국의 반도체 투자 계획이 한국과 대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19일 대만 매체 차이나 타임스에 따르면 모리스 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마치고 17일(현지시간) 개최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모리스 창은 미국의 대중 제재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특히 대중 제재의 효과와는 별개로 제재 자체는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리스 창은 일본의 반도체 투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TSMC는 구마모토현에 새 공장을 짓고 있다. 그는 과거 경험을 근거로 일본 반도체 산업은 매우 경쟁력 있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일본 반도체 업체는 1980년대에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