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서명 운동...100만 명 돌파

2023-11-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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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 두 달여 만에 120만6355명 동참...지방 도시 유치 열기 성과

12월 경 공모에 앞서 외교부 서명 전달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서명 운동100만 명 돌파 기념 행사 장면 사진경주시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서명 운동100만 명 돌파 기념 행사 장면 [사진=경주시]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전 국민적인 염원이 불과 두 달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 운동에 지난 16일 기준으로 총 120만635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 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서명 운동의 시작을 알린지 불과 2개월 조금 넘는 기간에 120만 명을 훌쩍 돌파했다.
 
이에 경주시는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서명운동 참여기관‧단체와 100만 서명 운동 서포터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서명 달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
 
신라시대 군악과 의장대의 모습을 재연한 신라고취대 공연과 함께 시작된 기념 행사에서는 APEC 정상 회의 유치 시 주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물 전면에 100만 서명 달성을 기념하는 초대형 현수막 제막 퍼포먼스를 통해 정상 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한편 시는 이번 100만 서명 달성은 그동안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 도내 21개 시군과 유관 기관 및 각종 단체는 물론 100만 서명 운동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서명 운동에 앞서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 회의에서 21개 시장·군수의 지지 서명을 시작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홍보단과 시의회 유치 특별위원회도 도내 시군과 시의회를 직접 방문하며 100만 서명 운동 동참을 적극 이끌어 냈다.
 
유관 기관과 단체의 서명 활동도 끊이지 않았다. 자매 도시인 익산시는 지역 사회 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 운동을 통해 일찌감치 1만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농협 경주시지부에서도 대구‧경북지역 농협과 두 달 간 연계해 3만8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경주대 등 지역 대학을 비롯해 경주시홍보자문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각종 유관 단체와 읍면동 자생단체에서도 지역 행사와 축제장은 물론 전국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했다.
 
자원봉사 서포터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신경주역과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 거점에서 100만 서명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서명 운동과 유치 홍보 활동을 병행했으며, 각종 행사와 축제장 서명 부스 봉사 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가해 서명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이달까지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 운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으로, 오는 12월 경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 25만 명에 불과한 지방 도시에서 이와 같은 성과는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경주를 지지해 주는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여주신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반드시 성공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의 미래를 위한 일대 전환점이 될 정상 회의 유치는 어느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만 해결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두 달여 만에 100만인 서명 달성은 2025 APEC은 반드시 경주에서 열려야 한다는 260만 도민의 열망과 의지가 얼마만큼 큰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며, “내년 상반기 최종 선정 시까지 전 도민, 출향인 등과 힘을 합하여 대국민 홍보와 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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