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도, 반수생도, 심지어 검정고시생도 역대 최다 응시율입니다. 상당히 많은 변수가 있어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가채점을 끝낸 수험생과 학부모가 정시 합격점수를 예측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된 시험이자, 재수생 등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가장 높아져 변수가 적잖은 상황이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종로학원의 '2024 수능 결과 및 정시 합격점수 예측' 설명회엔 오프라인 설명회인데도 1000명 이상의 학부모와 수험생이 몰렸다.
이날 수능이 끝난 수험생을 포함해 경기·인천 등에서 온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성남시에서 온 학부모 A씨는 "아이가 자율형사립고를 다니는 이과생"이라면서 "수능을 잘 보지 못해서 수시에 집중하는데, 수시도 어렵다"고 말했다. 재수생들이 대거 응시한 수능이라 재학생들이 수시 전형으로 쏠려 경쟁률이 높다는 얘기다.
재학생 학부모 여럿은 "재수까지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학부모 B씨는 "수시든 정시든 무조건 가야 한다"며 "수능 최저 기준을 맞췄는지가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학부모 C씨는 "우리는 재수해요"라면서 "1등급을 맞던 애가 3등급을 맞는 수능이었으니 재학생들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경기 수원시에서 온 학부모 D씨는 "수시가 목표지만, 워낙 요즘 바뀌는 게 많아서 이런 데 와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수시로 못 가면 재수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N수생들만 유입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와 달리 국어가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국어와 수학 모두 잘 본 학생의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학력 수준이 높은 이과생 강세도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엔 국어 100점을 맞아도 소용이 없었는데, 올해는 국어 90점과 100점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N수생, 반수생의 학력 수준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능 변별력은 문제 자체 난이도를 포함해 수험생 집단 학력도 영향을 미친다. N수생의 학력 수준은 대체로 재학생들보다 높다.
임 대표는 "사상 최대 규모 반수생 학력 수준에 따라 수능 점수 예측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수시 합격하는게 90% 이상 최선인데, 정시로 가게 된다면 지금 여유가 있을 때 희망 대학에 대한 철저한 입시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수능 결과가 나오는 내달 8일 전까지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종로학원 이외 메가스터디(17∼22일·9개 학원 오프라인 설명회), 진학사(18일 오후 2시·유튜브 채널), 유웨이(23일 오후 7시 30분·유튜브 채널), 이투스에듀(17일 오후 7시·유튜브 채널) 등도 온오프라인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가채점을 끝낸 수험생과 학부모가 정시 합격점수를 예측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된 시험이자, 재수생 등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가장 높아져 변수가 적잖은 상황이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종로학원의 '2024 수능 결과 및 정시 합격점수 예측' 설명회엔 오프라인 설명회인데도 1000명 이상의 학부모와 수험생이 몰렸다.
재학생 "정시요? 재수 생각도 해봐요"
이날 수능이 끝난 수험생을 포함해 경기·인천 등에서 온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성남시에서 온 학부모 A씨는 "아이가 자율형사립고를 다니는 이과생"이라면서 "수능을 잘 보지 못해서 수시에 집중하는데, 수시도 어렵다"고 말했다. 재수생들이 대거 응시한 수능이라 재학생들이 수시 전형으로 쏠려 경쟁률이 높다는 얘기다.
경기 수원시에서 온 학부모 D씨는 "수시가 목표지만, 워낙 요즘 바뀌는 게 많아서 이런 데 와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수시로 못 가면 재수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N수생들만 유입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과생 강세···'반수생' 학력 수준 관건"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와 달리 국어가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국어와 수학 모두 잘 본 학생의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학력 수준이 높은 이과생 강세도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엔 국어 100점을 맞아도 소용이 없었는데, 올해는 국어 90점과 100점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N수생, 반수생의 학력 수준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능 변별력은 문제 자체 난이도를 포함해 수험생 집단 학력도 영향을 미친다. N수생의 학력 수준은 대체로 재학생들보다 높다.
임 대표는 "사상 최대 규모 반수생 학력 수준에 따라 수능 점수 예측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수시 합격하는게 90% 이상 최선인데, 정시로 가게 된다면 지금 여유가 있을 때 희망 대학에 대한 철저한 입시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수능 결과가 나오는 내달 8일 전까지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종로학원 이외 메가스터디(17∼22일·9개 학원 오프라인 설명회), 진학사(18일 오후 2시·유튜브 채널), 유웨이(23일 오후 7시 30분·유튜브 채널), 이투스에듀(17일 오후 7시·유튜브 채널) 등도 온오프라인에서 설명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