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앞으로 베트남의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관광 진흥, 비자, 인센티브 정책 등을 더욱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5일 경제도시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노이에서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관광의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 베트남 전국 각 성시 인민위원회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관광국 관계자는 관광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관광업계의 다양한 활동과 행사 등이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출입국, 전자비자, 비자 면제 기간과 관련된 변화가 특히 더 많은 국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 상품도 지속적으로 새로워지고, 다양해지면서 관광객 유치가 한층 힘을 받는 모습이다. 베트남은 여러 지역에 관광 및 기술, 시설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관광산업에는 여전히 몇 가지 단점과 한계점이 있다고 매체들은 언급했다. 우선 해외 관광객 입국 수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업계 공급능력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국가 규모와 위상에 맞는 관광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각 관광지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아 특히 공휴일과 구정 등 기간에는 서비스 및 항공권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문제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국방부와 교통운송부가 육상 및 해상 국경 관문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를 제고하는 동시에 주요 시장국들과의 항공 연결을 더욱 촉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관광업체들은 △관광 숙박 시설에 대한 전기 가격을 서비스용에서 생산용으로 조정 △관광 시설에 대한 생산 및 토지 사용료 인센티브 제공 등 관광 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홍보 활동을 신속하게 전개하여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아세안 △서유럽 등 전통시장에 대한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더불어 비수기에 들어가는 관광지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시장국에 대한 유연한 비자 정책 등이 필요하고, 특히 중국과 더불어 호주 등 일부 신규 시장에 대한 15일 비자 면제 등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업계 관계자들은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