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의 휴양 관광도시 나트랑을 오가는 정기 항공기가 본격 운항된다.
나트랑은 베트남 동해안에 있는 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해양생태계, 대표적 사찰인 포다가사원이 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하고 있고 12월부터는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무안을 출발해 나트랑으로 가는 비행기는 180인승 에어버스 A340 기종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 화요일 오후 10시에 출발한다.
기존 전세기로 갈 때는 3박4일이나 4박5일 등 정해진 일정으로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지만 정기선으로 바뀌면서 편도 이용과 개별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무안-나트랑 정기노선은 지난 8월 2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응웬 당 끄엉 퍼시픽항공 부사장이 체결한 협약의 첫 결실이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나트랑 외에 베트남 전역으로 정기노선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무사증 입국제도가 도입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관광객은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과 전북, 광주, 제주를 여행할 수 있다.
그 결과 베트남 관광객 2700여 명이 무안공항을 통해 전남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