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밥상 물가 집중 점검...'농수산물 30개품목 대상'

2023-11-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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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모니터요원 매주 현장 물가 점검

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가 연말까지 시민들의 밥상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표 농수산물 30개 품목의 가격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장 집중 점검에는 총 60여 명의 서울시 소속 물가모니터요원이 투입된다. 이들은 매주 100여 개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농수산물의 가격 및 변화추이를 밀착 조사한다. 또한 매일 온라인 가격 정보망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소매가를 종합해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물가안정 대책 수립에 반영한다.
 
이번 긴급 점검은 정부의 특별물가 안정 정책 추진에 발맞춰 관련 부서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책이다. 점검 대상은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들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향후 물가 모니터링 추이에 따라 가공식품이나 생필품 등의 주요품목 추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3월 대파 20톤, 8월 오이 3만개를 서울시 산하 농수산식품공사와 롯데마트 등과 협력해 출하 장려금 등의 지원 정책으로 저렴하게 공급했다. 다시 한번 농산물 공급 개선을 위해 서울시는 시의회에 내년도 농산물 수급 안정 관련 예산 1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부터 기존의 물가모니터요원 외 전문관 공무원으로 구성된 종합관리 전담 요원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전문관 공무원은 통상 1~2년 순환보직 근무를 하는 일반 공무원보다 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는 직위로 전문성을 갖춘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형 상시 물가대응 체계’를 가동해 물가 상승에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긴급한 물가 상승 신호에 즉각 대응하며 구축된 상시 대비 체계로 물가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장바구니 물가는 시민 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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