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출시 2주년을 앞두고 KOFR 업데이트에 돌입한다. KOFR를 활용한 CD 대체금리와 KOFR ‘익일물 기반의 스왑(OIS·Overnight Index Swap) 추정금리커브’를 시장에 제공해 KOFR 금융상품거래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예탁결제원은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대체금리 제공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배 팀장은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주요국의 리보(LIBOR) 대체금리는 ISDA 산출방법론을 적용, 개발돼 시장에 제공됐다”면서 “반면 국내 CD 대체금리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사용하도록 결정됐는데, 시장에 다소 혼선이 있어 예탁원이 글로벌 정합성을 갖춘 KOFR 기반의 CD 대체금리를 시장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의 경우 무위험지표금리(RFR) 개발 단계에서 금융상품별 RFR 이자지급방식·LIBOR 추정금리커브·Term RFR을 개발하여 RFR 활성화를 도모했다”며 “그러나 국내는 사전 준비작업이 부족하여 KOFR 기반 ETF는 활성화되었지만, 해외와 달리 KOFR 기반의 파생·현물상품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고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KOFR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현물시장에서 KOFR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참가자 의견을 수렴해 국내에서도 CD와 유사한 사전예측금리인 Term KOFR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해와 올해 외부전문기관과의 컨설팅을 통해 KOFR 기반의 CD 대체금리를 개발하고, KOFR OIS Spec, 추정금리커브 등을 개발했다.
배 팀장은 “KOFR는 RFR이 활성화된 해외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정합성, 신뢰성이 높은 금리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KOFR 금융상품거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FR 기반의 CD 대체금리와 KOFR OIS 추정금리커브 산출방법론 등에 대한 업계, 학계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12월말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