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차질 빚던 인천∼제주 '세월호 후속선' 새 주인 맞는다

2023-11-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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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트러스트호 사진하이덱스 스토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비욘드 트러스트호. [사진=하이덱스 스토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운항 차질을 빚던 '세월호 후속' 여객선이 결국 새 주인의 품에 안긴다.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지난 10일 전남 목포 선사 씨월드고속훼리와 만나 인천∼제주 항로의 2만7000톤(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720여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해당 카페리를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배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20일 취항했으나 엔진 이상 등으로 모두 여섯 차례 운항 차질을 빚었다.

앞서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선박 수리 뒤 해운당국의 안전성 검증도 마쳤으나, 장거리 노선에 다시 선박을 투입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매각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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