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서울 지하철의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연장하여, 연장 시간대에 총 31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승객 증가,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예비 차량도 총 16편 대기에 들어간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수험생 입실 시간을 고려하여 오전 6시부터 08시 10분까지 운전원들의 휴게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하여 운행한다. 버스는 지하철과 달리 평소와 동일한 운행 횟수 내에서 집중적으로 배차하며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조금씩 늘어난다.
이날 시험장을 경유하는 버스는 전면 유리창에 시험장 행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인근 정류소에 하차 시 운전원이 육성으로 안내한다.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98대도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고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0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분들 모두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출근 시간 조정, 대중교통 이용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