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단은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만 18세 이상의 익산시민 35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13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 배심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약과 시민배심원제 이해를 위한 교육, 분임 토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정헌율 시장 주재로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8기 92개 공약사업 중 진행이 부진하거나 대규모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이달 말까지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평가한 뒤, 개선 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시는 배심원단 회의에서 나온 공약 조정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익산시 누리집에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할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긴 만큼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앞으로 남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분기별로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약 조기 이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 상반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달성한 바 있다.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실태 ‘전국 최우수’
전국 228개 시·군·구에 대해 실시된 이번 평가의 주요 항목은 겨울철 자연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 실태와 대책 기간 중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 및 대응조치 등이다.
시는 사전에 적설 취약 구조물을 조사하고 제설 취약 구간을 지정한 뒤, 등급별 관리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민·관·군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 근무 및 예찰 활동을 펼쳤으며 한파 취약계층 대상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으로 재난에 대비,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폭설이나 한파 등 재난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발송하는 등 시민들에게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했고, 한파 저감 시설 설치, 대설·한파 행동 요령 홍보 등으로 피해 예방에 주력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