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제안된 117건의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추진 가능여부를 검토한 후 총 78건의 사업을 최종 선별 확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민주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도로, 군은 예산학교 운영, 이장회의 홍보 등을 통해 군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왔다.
실제 군은 지난 8월 11일부터 31일까지 약 20일간 군 홈페이지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11건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접수했다.
이번에 심의가 완료된 예산은 군의회 예산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 뒤 군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식 부군수는 “내년도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라 우리 군도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에 확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수상 레저스포츠 무료 체험, 이달 4~26일 운영
순창군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변에서 운영되는 수상레저스포츠체험교실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레프팅가이드의 수상안전 및 노 젓는 방법 등을 교육 받은 후 카누·카약 체험을 할 수 있다.
카누체험이 열리는 유등면 화탄마을은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용궐산 하늘길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용궐산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체험 신청은 전화((섬진강수상레저연맹)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시간대별로 탑승인원 20명, 일 최대 100명 이용 가능하다.
예약인원 미달시에는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 운영한다.
최영일 군수는 “수상레저스포츠 체험 운영으로 수려하고 깨끗한 섬진강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 섬진강은 물이 맑고 물살이 세지 않아 카누, 카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2015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1만2500명이 수상레저체험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