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글로벌 정보사업자이자 지수사업자인 블룸버그와 전략지수 2종을 공동 개발했다. 'KRX Bloomberg 코스피 200 스마트 크루즈 지수'와 'KRX Bloomberg 코스피 200 베어 채권 혼합지수' 등이다.
'코스피 200 스마트 크루즈 지수'는 코스피 200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내재변동성 지표를 활용해 지수의 상승 예측 시에만 추종배율을 1.3배로 전환하는 지수다.
추종배율이 고정된 기존 레버리지 지수와 달리 이를 동적으로 변환해 지수 상승 시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지수 등락 시에는 음의 복리효과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반영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또 '코스피 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는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매주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여 배당가능 수익을 확보하는 단기 커버드콜 전략지수다.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기존 코스피 200 커버드콜 ATM 지수에 비해 21% 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월간 단위로 옵션을 매도하는 기존 지수와 달리 위클리 옵션을 월 8회 매도하면서 프리미엄 수익을 확대해 최근 증가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수요에 대응하는 지수로 개발됐다.
아울러 '코스피 200 선물 TWAP 0.5X 지수'와 '코스닥 150 선물 TWAP 0.5X 지수'는 지난해 10월 소수점 배율 상장지수증권(ETN)의 상장이 허용됨에 따라 개발된 지수다. 시장 대표 선물지수의 수익률을 0.5배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기초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장기 횡보장에서 음의 복리효과를 축소하는 디레버리지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번 전략형 지수 개발로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파트너십 확대, 자체 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수가 적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